투자에 대한 생각들/투자 일기

요즘 주식을 하는 사람들한테 많이 듣는 말

zeroseok 2021. 11.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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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전자가 이끌면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큰폭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행이다. 요즘에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하도 많이 들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

"슬퍼서 계좌를 못보겠다", "주식하다가 망했어", "존버해야지 뭐..." 등등

회의적인 말들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오늘 올랐는데, 하나같이 그들은 모두 조용했다.

그들 모두는 아마도... 더 올라야한다는걸 깨달아서 다시 체념했기 떄문 아닐까.

오늘 신사임당에 박세익 전무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주식을 못고르겠다면 52주 신고가를 찍은 주식을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맞는말이다. 1년 동안 아래의 수많은 전투 끝에 올라온 기업이다.

1년 동안 숱한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1년중 최저점을 찍었을 수도 있고, 계속 횡보하는 기업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 수많은 거래일 동안 누군가는 이 기업의 가치를 높게 보고 계속해서 올라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주변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런 기업의 주식을 담고 있지 않구나에 약간의 안타까움이 들면서 나는 스스로가 절망적이었다. 

나의 포트폴리오를 지금 다 공개하기보다는 개별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담은 주식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는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을까? 그러니까 지금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서서히 꺼져가는 기업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참 어려운 생각이 들어서 나는 그들에게 저런 말을 듣고도 아무런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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