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가 중단 된다면? 주가 방향에 대해서

위드코로나가 실시된 지 오늘로서 딱 1주일이 되었습니다.

평일에도 직장 근처(판교)에서 늦게까지 있어보고 주말에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벌써부터 분위기는 마스크만 썼지, 거의 작년 코로나가 제대로 터지기 전, 3월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마스크만 썼을 뿐 일상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거든요. 그런 느낌으로 저는 다가왔습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그런데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면 예전처럼 새벽같이 늦게까지 여는 가게들이 확 줄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이렇게 달라지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확진자수는 5주만에 다시 평균 2 천명대로 진입하면서 위드코로나 이후 두드러지게 상승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7월 이후로 최대라고 하니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에서는 위드코로나 중단 기준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기준은
일일 확진자 5,000명이 의료체계 한계로 병상 가동률 75% 이상이거나 일일 확진자 5,000명 이상인 경우 중단을 내리고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의 미국장 이슈는 코로나 이후에 대한 기대감에 경기 재개 수혜주가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화이자에서 89%에 이르는 경구치료제를 발표하면서 오르게 되었는데요. 그에 따라서 월요일인 금일 한국장도 코로나 이후에 수혜 받을 주식들이 대거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점차 올라가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백신 접종률이 높다고 해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 아님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상승한 항공주들...고평가일까, 적정가격일까?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위드코로나가 중단이 되었을 때, 다시금 수혜주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박스피'라고 할 만큼 주가가 갇혀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 이후 수혜받을 주식을 갖고 있다면 지금의 주가에 대한 벨류에이션이 적당한지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상황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국내외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게 흘러가는 것 같은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