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실적 발표! 적자축소에 긍정적 의미가 있다.

11월 11일에 SK바이오팜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SK바이오팜은 SK의 미래 먹거리 전략 중 하나입니다. SK는 미래 먹거리 산업 중 '바이오'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공모주 열기가 대단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SK 계열사에서 SK 바이오팜은 신약개발을 주로 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판매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의 주력 상품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인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입니다.

이 제품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 - 출처 SK바이오팜 홈페이지

3분기부터는 유럽의 41개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전분기 대비 전문가 처방 지수도 23% 증가했다고 하네요.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약물 스위치 속도가 더디다고 합니다.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있지 않는 이상 잘 안 바꾼다는 이야기인데, SK바이오팜의 신약은 출시 후 14개월이 지났지만 초반 실적이 좋은 편입니다.

 

이는 현지에서 엑스코프리에 대한 약효를 인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결과에 따르면, 경쟁약인 빔팻에 비해서 발작완전소실율과 발작 빈도를 낮췄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처방 지수가 증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중국 법인 지분 획득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도 선언했는데, 처방 지수가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선형적으로 증가한다면 흑자전환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교보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흑자전환 시기는 2023년 즈음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까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것이 지켜봐야 될 포인트입니다. 2월에 블록딜로 지분을 넘기면서 14만원 아래로 주가가 내려왔는데, 블록딜로 매입한 투자사도 현재의 주가에서는 손해입니다. 과연 앞으로 주가가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라 상승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