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로봇청소기 구매기 - 로봇 시장은 어디까지 이를까?

어제 매번 마켓에 올라올 때마다 완판돼서 구하기도 힘들다는 로봇청소기가 도착했다. Roborock S7+인데 이게 그렇게 인기가 많나보다. 전자제품을 좋아해서 자주보는 유투버 잇섭도 좋다고 후기를 남겼고, 물량이 풀릴 때마다 완판된다. 회사의 지인에게 거의 강요받다시피 추천을 받았는데, 써보니 굉장히 만족한다. 요근래 샀던 전자제품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1등은 아이패드!)하지만 오늘은 제품 리뷰를 할게 아니라... 로봇청소기를 보면서 로봇 산업, 시장을 떠올리게 됐다.

 

제품홍보 아님!

어렸을 때 장난감으로 갖고 놀았던 로봇이 이제는 인간이 하는 일은 대체한다. 그러니까 현재 로봇 시장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쪽인 산업 분야에서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니까 단순한 노동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람처럼 '학습하는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가속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산업용 로봇

이제 이러한 지능이 있는 로봇은 더 높은 수준의 과업이 가능하다. 기존의 단순한 반복적인 일에 속도를 끌어올려서 수행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스스로 판단하여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면 이제 네트워크로 연결된 로봇들은 서로 협업하여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산업용 로봇은 앞으로도 더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 예상된다.

그런데 내가 궁금한 것은 우리 곁에 있는 로봇, 인간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로봇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그런 로봇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술의 발전을 보면 '조만간' 이뤄질 것 같기도 하다.

테슬라봇은 화성에 갈 수 있을까?

나는 그 시점이 로봇 시장이 급격하게 폭발하는 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장에서의 스마트 로봇 수요는 한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기업이 불쾌한 골짜기에 빠지지 않는 친근한 로봇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은다면 엄청난 히트를 칠 것 같다. 아마도 그때가 사회적으로도 로봇 윤리를 합의해가면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