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들/투자 일기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공매도를 포기했다...

zeroseok 2021. 12. 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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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집이 조금 센 편이다. 그 영향이 주식에도 미친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내가 담은 종목들을 스스로 정교하게 가치평가를 해서 매수/매도의 결론을 내렸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확신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언제쯤 내가 틀렸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

마이클 버리 그는 의사였다.

그렇다고 손절을 아예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에 있었던 마이클 버리의 소식은 머리를 땡 하고 친 느낌이다. 때로는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교훈을 전해주는 것 같다.

그는 일찌감치 2008년 사태를 미리 감지하고 공매도로 많은 돈을 벌었다. 이번에도 성공할까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어떤 전략이었든 간에 테슬라 공매도를 포기했다.

영화 빅쇼트에서 마이클 버리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공교롭게도 일론 머스크가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한 날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어쨌든 내부자 주식 매도는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경제나 증시 상황도 좋지 않지만, 내 느낌에는 조금만 더 버티면 테슬라의 벨류에이션이 재평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Anyway, 어떤 거인이 말했던 것처럼 요즘에는 정말 내가 틀렸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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