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들 53

시장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요근래 코스피 움직임이 거의 없다. 국내 증시가 조정이 있기 전에 어떤 유투브를 봤었는데(아마 박세익씨나 돈깡이었을 것이다) 앞으로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래도 코스피 기준 3100선에서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금리 인상 이슈와 계속되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오늘 시장을 보면서 든 생각은 도데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이다. 금리 인상인가? 혹자는 이미 인상은 반영되어 있다고도 한다. 금리를 인상하는게 주식에 꼭 좋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엄청 안좋은 뉴스라고도 볼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불확실성이 해소 안된 오미크론인가? 나는 오미크론 이슈와 더불어서 국내 한정으로는 대선을 꼽고 싶다. 이제 곧 대선이다. 양당이 대선 후보도 정했고, 선대위가 ..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공매도를 포기했다...

나는 고집이 조금 센 편이다. 그 영향이 주식에도 미친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내가 담은 종목들을 스스로 정교하게 가치평가를 해서 매수/매도의 결론을 내렸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확신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언제쯤 내가 틀렸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손절을 아예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에 있었던 마이클 버리의 소식은 머리를 땡 하고 친 느낌이다. 때로는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교훈을 전해주는 것 같다. 그는 일찌감치 2008년 사태를 미리 감지하고 공매도로 많은 돈을 벌었다. 이번에도 성공할까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어떤 전략이었든 간에 테슬라 공매도를 포기했다. 공교롭게도 일론 머스크가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한 날에서 멀리 떨어..

오미크론이 증시에 미칠 영향 - 최악과 최상의 시나리오

오미크론이 증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이었는데, 주식도 싸게 담으라(?)는듯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증시를 덮쳤습니다. 금일 국내증시도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위험도가 최고 단계에 이르면서 국내 증시도 휘청거렸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을 개인적으로 짚어봤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 오미크론은 델타 이상의 변이 바이러스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지배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혀질 때 입니다. 감염력은 현재도 5배 높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중증으로 미칠 영향은 아직 더 지켜봐야된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전파력이 높을 경우에 치사율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치사율 또한 변이되어 중증 비율이 높다면 심각한 위기..

알리바바는 규제를 뚫고 다시 상승할 수 있을까? - 알리바바 전망에 대해서

알리바바는 중국의 아마존입니다. 한때는 인기가 많았던 종목인데 지금은 중국의 빅테크 규제로 큰폭의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4월에는 반독점법에 대한 벌금만 3조원을 냈습니다. 최근들어 2분기 모두 시장 예상치에 하회했습니다. 연평균 27%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빗나가서 20-23%에 머물렀고,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알리바바만 빅테크 규제에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영향을 받았고, 이틈을 타서 몇 개의 기업들은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런 규제를 뚫고 중국의 아마존 알리바바는 다시 성장할 수 있을까요? 1.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이어진다. 알리바바는 3분기 순이익은 우리 돈으로 약 6,300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87% 감소한 것입니다...

SK하이닉스 매도하다 - 오늘 매도를 했던 이유

오늘 SK하이닉스가 많이 올랐다. 장중에 심상치 않아서 쭉 틈틈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12만원을 넘겨버렸다. 사실 내가 목표로 한 가격은 12만원이었다. 'SK하이닉스가 12만원을 터치하면 매도한다'는 사실 계획하고 있었다. 내일 장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지만, 어떤 이유로 매도하게 됐는지 공부도 할겸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순전히 차트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매도를 할 때는 주로 차트를 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아래와 같이 3가지를 기준으로 매도 기준을 세웠었다. 1) 차트 주봉 볼밴 상단 근처에서 매도한다. 2) 갭상승시 매도한다. 3) 정배열 만드는 과정에서 장기선 터치할 때 매도한다. 아래에 주봉과 일봉으로 설명한다. 주봉이 약 7주 가까이 양봉을 내면서 올라왔다. 그리고..

2022년에는 올라갈 종목 예상 - 한세실업 도대체 뭐하는 기업이길래?

요즘 조금씩 비중을 늘리는 종목이 있다. 코로나 수혜주에 비중을 조금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의식주를 생각하다가 우리가 매일 입는 옷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비대면이 끝나진 않겠지만, 코로나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면서 사람들의 이동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몇일 전 기사를 보면 코로나 이전의 이동량과 전주의 이동량이 거의 근접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우리는 마스크만 썼을 뿐 이제 코로나 이전처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한세실업은 전세계 의류브랜드와 파트너를 맺은 의류벤더 업체다. 우리나라의 백신 상황과 전세계적인 백신 접종률, 그리고 봉쇄 정책으로 각 나라를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 정확할 순 없겠지만, 백신 접종이 늘고 봉쇄가 풀린다면 분명 이동량은 증가할 것이고, 의류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오랜만에 상승한 5G - 쿠팡의 성장성에 대해서

오랜만에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시원하게 반등해주었다. 아무래도 박스권에 갇혀버린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개별장세가 계속 지속될 것 같다. 정치적인 리스크도 남았고, 인플레이션 이슈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5G 섹터가 많이 올랐다. 5G 관련 국내 장비주에 투자중인데, 반등해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미국 버라이즌 방문 뉴스로 삼성향 장비업체들이 반응을 했다. 다음주에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까? 나는 5G 관련한 투자나 소식보다 킬러앱이 먼저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5G 가입자가 많은 이유는 4G와 별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일반소비자가 5G를 꼭 써야만 더 좋아지는게 있던가? 나는 아직 찾지 못했다. 솔직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의 LTE로도 내가 누리는 앱들은 충..

내돈내산 로봇청소기 구매기 - 로봇 시장은 어디까지 이를까?

어제 매번 마켓에 올라올 때마다 완판돼서 구하기도 힘들다는 로봇청소기가 도착했다. Roborock S7+인데 이게 그렇게 인기가 많나보다. 전자제품을 좋아해서 자주보는 유투버 잇섭도 좋다고 후기를 남겼고, 물량이 풀릴 때마다 완판된다. 회사의 지인에게 거의 강요받다시피 추천을 받았는데, 써보니 굉장히 만족한다. 요근래 샀던 전자제품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1등은 아이패드!)하지만 오늘은 제품 리뷰를 할게 아니라... 로봇청소기를 보면서 로봇 산업, 시장을 떠올리게 됐다. 어렸을 때 장난감으로 갖고 놀았던 로봇이 이제는 인간이 하는 일은 대체한다. 그러니까 현재 로봇 시장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쪽인 산업 분야에서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니까 단순한 노동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람처럼 '학..

나의 앱테크 최근 수익 근황_소소한 수익 공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앱테크에 대해서 소개했던 적이 있다. 그때만해도 한창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소소한 돈이더라도 다 자산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지금은 뭐... 그때만큼의 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틈틈히 토스든, 캐시워크든 버튼을 눌렀다. 나는 종종 스크린 타임 설정도 제한해놓는데 (쓸데없이 시간이 얼마나 뺏기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 시간에 차라리 몇십원이라도 벌자!는 생각이 컸다. 그럼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앱테크에 대한 소소한 수익을 부끄럽지만 공개한다. 2021.10.25 - [투자에 대한 생각들/투자 일기] - 하루에 10,000보로 주식을 구매하는 방법 하루에 10,000보로 주식을 구매하는 방법 저번에 올렸던 앱테크에 관한 글이다. 앱테크를 꾸준히 ..

GS리테일 위드코로나 수혜주로 각광받을 수 있을까?

GS리테일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애증의 종목입니다. 작년에 너무 일찍 코로나가 금새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베팅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제 예상보다 코로나는 더 악화됐고 날로 심각해져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셧다운을 크게 안할거라는 예상도 빗나가면서 GS리테일의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은 작년 11월 10일에 GS홈쇼핑과의 합병 소식이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쿠팡과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GS리테일이 가진 오프라인 물류 거점을 온라인 주문에서 유통으로 활용하고, GS리테일의 인프라와 상품이 온라인 커머스로 들어가서 통합되는 그림이었습니다. 또 올해 좋은 소식이 들려온 것은 컨소시엄을 꾸려서 8,000억원에 요기요를 인수한..